2011.3.1.도봉산행

         도봉산의 상고대

3월1일 아침부터 가랑눈이 휘날리는데 도봉산행을 하기 위해 1호선 양주행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 하차하니 눈이 멈추고 날씨가 개이는 듯하였는데 산을 오리니 눈이 제법쌓여 아이젠을 착용하고 정상에 근접하니 바람이 차고 구름(안개)이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야를 흐리게 하였다.    

나뭇가지에 붙은 눈과 얼음이 제법 장관을 이루었고, 등산인들의 감탄이 흘러 나오고 저마다 사진촬영에 바삐 찰깍한다. 

자운봉(영하 2도 측정)을 거쳐 오봉을 가니 앞에 있는 오봉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가 않았는데 여성봉을 오니 그재서야 구름이 없고 송추계곡으로 하산하니 도봉산에 걸쳐 있던 구름도 모두 걷혔다.

빠른시간내에 도봉산의 날씨가 변덕을 떨어 산행날씨는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극찬하게 되었다.

서울근교 산행을 하여 봤지만 오늘 같이 나무에 상고대는 처음인지라 나도 감탄하였으며, 사진 몇장 올립니다.